인도네시아 ANOC대표단 폭행사건 합의 종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26차 총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작됐다.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총회 참석차 서울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표단 일행이 휘말린 폭행 사건이 쌍방 합의로 마무리됐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대표단 2명과 한국인 1명이 이날 오전 0시44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가게에서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초치했다. 이후 이들이 상대방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힘에 따라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외국인 2명이 흡연하다가 이를 제지하려는 A(31)씨와 시비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이들 외국인은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ANOC 서울총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비를 벌인 세 명을 이날 모두 다시 소환해 구체적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조사에서 서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서로 밀치는 수준의 단순 폭행이어서 세 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한편, 스포츠계 유엔 총회로 통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26차 총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작됐다.

이날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종목별 국제연맹 회장, 178개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북한과 과테말라 NOC 대표는 불참했고, 영국·우크라이나·라트비아 등 17개 국가는 온라인 회의로 참여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4 파리 여름올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2024년 강원겨울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공유한다.  <(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