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7월 인플레이션율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4.94% 올랐고,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집계된 최고 수준이며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4.82%와 6월의 CPI 상승률 4.35%보다 높았다.
BPS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식품, 음료 및 담배 카테고리는 9.35%(yoy)로 가장 큰 연간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교통 6.65%(yoy), 장비, 장비 및 가정용품 4.91%(yoy), 개인 관리 및 기타 서비스 4.79%(yoy) 순이다.
11개 지출부문 중 정보통신 금융부문만 0.27%(yoy)의 디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통제하는 가격과 변동성 높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치를 부합한 2.86%로 집계됐다. 6월의 근원 CPI는 2.63%다.
인도네시아 중아은행(BI)의 인플레이션율 목표치는 2~4%이지만, 정책 입안자는 “근원 CPI를 통해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I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양책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늘렸고, 일부 채권을 매각했다.
지난해 2월 후로부터 BI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3.5%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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