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12월 16일 목요일자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로 불법 밀입국하려던 인도네시아 국민 50여명을 태운 선박이 15일 새벽 5시경에 폭풍우 속에 침몰했다고 전했다.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침몰 몇 시간 후 조호루 해상에서 11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16일에는 남성 3명과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6일 수색 구조대가 해변에서 인도네시아 국민 5명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말레이시아 해상 선박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6일 현재 16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탑승자가 50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4명은 구조되고 20명은 여전히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사고 인원은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색대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선과 항공기를 배치해 수색에 나섰다.
외무부 인도네시아 국민 보호국(PWNI-Perlindungan Warga Negara Indonesia)에 따르면 “조호루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침몰 사건에 관한 초기 정보를 받았다”고 안타라 통신은 속보로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침몰 선박은 12월 15일 현지 시간 05:00시에 조호르주에 있는 탄중 발라우의 코타 팅기(Tanjung Balau, Kota Tinggi, Johor)해안이다.
침몰 사고 당시 현장은 악천후로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호르바루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은 탑승자 수와 사고자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호루 술탄나 아미나 병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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