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니콘 찾아나서는 AC벤처스

아드리안 리(Adrian Li)는 인도네시아 기반 벤처캐피털(VC)인 AC벤처스(ACV)의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다. ACV는 인도네시아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3개의 펀드로 8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눈여겨 볼 포트폴리오 회사는 핀테크 기업 ‘페이파즈(Payfazz)’, 중고차 플랫폼 ‘카썸(Carsome)’, 개인 간 대출(P2P) 회사 ‘코인웍스(Koinworks)’,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M17’ 등이 있다. 최근 2억500만달러 규모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당초 800만달러 모집이 목표였지만 두 배 넘는 금액이 몰렸다.

아드리안이 ACV를 세운 건 2014년 말이다. 그 전에는 중국에서 1대1 온라인 영어 시험 준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이끈 바 있다. 자선단체인 CNYTrust도 세워 중국 내 교육 취약계층 아동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엔데버나 앤틀러 등 회사에서 ‘비즈니스 멘토’로도 활동 중이다. 글로벌 리더십 조직인 ‘젊은사장단(YPO)’의 회원이기도 하다.

아드리안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포드대에서는 경영학과 교육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뉴욕과 런던, 도쿄, 베이징에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경험도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인도네시아의 영향력 있는 4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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