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중앙통계청(BPS)은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Kwartal II Ekonomi Indonesia Tumbuh)을 7.07%로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마이너스 0.74%였던 1분기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것은 많은 사람에게 매우 놀라운 결과이며 약 5%를 예측했던 대부분의 경제학자 및 금융 관계자 추정치와 차이가 크다.
하지만 경제금융개발 연구소(Indef)의 선임 경제학자 드라자드 위보워 (Dradjad Wibowo)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경제성장률 7.07%는 지난해 급격히 하락한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자드 경제학자는 지난 8월 6일 “2020년 2분기에 마이너스 5.32% 성장했다. 현재 경제 성장은 정말 좋았지만 강조해야 할 것은 당시 코로나 -19 사례가 아직도 급증하고 있다”며, 평소보다 소비율이 높아지는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7.07% 경제 성장은 부분적으로 올해 2분기 국민 활동이 이전보다 완화된 결과다. 그 결과 소비는 5.93% 증가해 수치가 높았다. 최근 몇 분기 동안 소비는 5% 미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는 경제성장과 소비증가 차이가 꽤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태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했다.
그는 “나는 이것이 일시적인 증가인지 아니면 더 근본적인 변화의 시작인지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추세를 더 살펴봐야 한다. 어떤 수치가 발생하는 것이 다른 구성요소의 순간적인 급증이라면 이는 더 높은 수준의 취약성을 나타낸다. 그래서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은 감소할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 비마 유디스티라 (Bhima Yudhistira) 소장은 경제 회복이 피상적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1분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과 4 단계 PPKM 조치 확대로 올해 3분기에는 예상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마 유디스티라 (Bhima Yudhistira) 소장은 “1분기 경제 활동 회복 때문에 기쁘게 생각하지 말라. 가계 소비가 다시 떨어질 수 있고 투자도 PPKM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경제 성장은 당연한 성장이지만 다음 분기는 여전히 마이너스 위협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너무 자랑스러워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비마 유디스티라 (Bhima Yudhistira) 소장은 ” 경제는 성장할 수 있다. 중국도 2020년 1분기 -6.8% 하락한 후 18.3%로 반등했다. 미국도 12.2% 반등했다. 인도네시아가 7% 낮은 기저에서 반등했다는 게 자랑스러운가?”라고 반문했다.
2분기 경제성장은 낮은 기저 효과를 발생시켰다. 2분기 사회 이동성은 긴급 PPKM 조치로 양호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4로 상승해 쇼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 이동성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지는 않았지만 증가하기 시작했다. 귀향은 금지됐지만 관광지 개방으로 교통·숙박업 사업부문의 경제가 성장했다. 그러나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의 질은 매우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경제가 7%까지 성장했음에도 여러 부문에서 저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고성장한 부문은 주로 서비스 업종으로, 금융, 운송, 호텔, 무역부문과 산업부문이다. 하지만 농업 부문은 0.38% 성장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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