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 의학부 “자카르타 주민 절반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 Anies 주지사 “자카르타 주민 44.5%가 Covid-19에 면역력 희망”
– 12세 이상 코로나 예방접종 확대… 예방접종에 취약한 한인 사회활동 우려

(한인포스트) 수도 DKI 자카르타 주민의 절반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 공공보건학부 연구팀(Tim peneliti Fakultas Kesehatan Masyarakat Universitas Indonesia)은 수도 DKI 자카르타 주민의 44.5%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telah terpapar)고 연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7월 10일 화상으로 발표된 연구 결과에 자카르타 Anies Baswedan 주지사는 “Covid-19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카르타 주민 44.5%가 Covid-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것은 자카르타 인구의 절반이 이미 SARS-CoV-2에 감염되고 희망적인 면역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Antara 통신이 7월 10일 보도했다.

Anies 주지사는 “자카르타는 도시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 이동성이 높고 지역 간 이동성이 높다. 거주민들이 면역력을 갖도록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Anies 주지사는 이 연구를 수행한 UI대 공공보건학부 연구팀에 감사를 표했다.

Anies 주지사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처음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상하고 대처하기 위해 해당 분야 학자들의 과학적 접근 방식을 사용했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UI대 공공보건학부 연구팀은 인구 기반 혈청 조사로 계층별 단계별 샘플링으로 Tetracore-Lumimex 분석을 사용한 SARS-CoV-2 항체 검출 방식으로 연구 조사했다.

데이터 및 표본 수집은 2021년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수행되었고, Jakarta 6개 시/구에 있는 100개 마을 주민 4,9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UI 연구팀은 자카르타 빈민가 거주자들이 Covid-19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UI 전염병학자 Pandu Riono는 자카르타 주민의 50%가 아직 항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COVID-19 예방 접종이 DKI 주정부의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니스 자카르타 주지사는 “계속해서 COVID-19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의 숙제가 끝나지 않았고 숙제가 아직 멀기 때문에 진지하게 해야 한다. 목적 달성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백신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했느냐”라고 강조했다.

7월 10일 기준으로 DKI 자카르타 주민 540만 명이 코로나 예방 접종했다. 현재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12세 이상 거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자카르타주 신규 확진자 발생은 인도네시아 전체의 35~37%대를 차지하고 있다.

7월 10일(토) 보건부는 전체 신규 확진자 35,094명 가운데 12,920명이 자카르타에서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집계상 자카르타의 누적 확진자 수는 649,309명으로 16명당 1명이 코로나 감염에 노출됐다.

한편, 자카르타 주민 44.5%가 Covid-19에 감염되었다는 연구 결과로 1000만 거주민 이동과 예방 접종에 취약한 한인동포의 사회 경제 활동이 우려되고 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