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가총액 최대 은행인 Bank Central Asia(BCA)는 지난해에 20억 달러에 가까운 연결 순이익을 기록하며, 2020년 인도네시아 최대 수익을 올린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BCA는 2020년 Covid-19 팬테믹 기간 동안 개인고객과 기업의 수요 감소로 대출이 588조 7000억 루피아로 2.5% 감소하면서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7.1 조 루피아(19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자산 규모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이자 국영은행인 Bank Rakyat Indonesia(BRI)는 지난해 순이익이 18.7 조 루피아로 2019 년 34.4 조 루피아 개비 46% 감소했다.
또한 BRI의 자회사이자 자산 규모 2위인 Bank Mandiri는 연결 순이익이 2019년 27.4조 루피아에서 38% 감소한 17.12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891조 루피아의 자산을 보유한 국영은행인 네가라 인도네시아(BNI)는 지난해 순이익이 3조 3천억 루피아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79% 감소했다.
BCA의 Jahja Setiaatmadja 사장은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BCA가 자산 건전성의 잠재적 하락을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충당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은행 규제 당국은 모든 대출 기관이 지불이 지연된 대출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자기 자본에서 일정 금액을 출자 총액에서 적립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대차대조표에서 이익 잉여금으로 계상된 자금을 사용하여 순이익을 감소시킨다.
BCA는 예금과 대출 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으로 인한 순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54.5 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또한 고객에게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 이익은 0.5% 감소한 20.2 조 루피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수입은 BCA의 영업 수입을 2020년 74.8 조 루피아 늘렸으며, 이는 2019년 대비 5.1% 증가했다. 반면에 운영 비용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영업 제한 조치로 인해 2019년 대비 3.1% 감소한 29.3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Jahja 사장은 BCA의 사전 충당금 영업이익(PPOP)이 실제로 11.2% 증가한 45.4조 루피아를 기록하여 향후 불실 채권을 충당할 수 있는 적절한 완충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BCA는 2020년 동안 152% 증가한 11.6조 루피아까지 공급을 늘려야 했다.
또한 그는 “BCA는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중앙은행으로부터 경제 회복에 대한 요청에 따라대출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