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 Lido City, 경제특별지역 지정… 각종 세제 혜택 쏟아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부동산기업 MNC Land가 소유한 리조트 메가프로젝트 MNC Lido City를 경제특별구역(SEZ) 혹은 여행경제특별지역(SEZ for tourism)으로 지정하여,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24억 달러로 추정되는 MNC Lido City 프로젝트는 서부 자바의 보고르 지구에 있는 3,000 헥타르의 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거, 상업, 테마 파크, 리조트의 통합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그룹과 MNC Land는 2015년 리도에 한 곳, 발리 타나로트에 한 곳 등 두 곳의 리조트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Lido City의 SEZ 지정에 따라 기업들은 소득세(PPH), 부가가치세(PPN), 명품 판매세(PPNBM), 수입세, 소비세, 기타 각종 인허가 시설에 대한 면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조세, 소비, 조세 시설 등에 관한 재경부 규정에 따르면, 경제특별지역에 1조 루피아(71.5백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은 20년 동안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조정부 Airlangga Hartarto 장관은 12일 “Lido SEZ는 인도네시아 관광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부 자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국제적인 수준의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 역시 프리미엄이어야 하기 때문에 외환(수익)도 높다”고 덧붙였다.

경제조정부는 Lido SEZ의 이번 프로젝트에 최대 24억 달러를 유치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향후 20년 동안 41억 달러의 순유입을 창출할 것이며, 이는 외국 관광객들의 지출과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는 국내 관광객들의 지출로 구성된다.

자카르타에서 약 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MNC Lido City는 자카르타에서 유료도로를 이용해 1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MNC Land는 성명에서 Covid-19 팬데믹 속에서도 MNC Lido City 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오펜하임 아키텍처, HBA, EDSA가 설계한 MNC 월드 리도와 럭셔리 인터내셔널 리조트, 골프 클럽 & 레지던스 리도라는 테마 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1위 골프선수 어니 엘스가 살락산과 게데팡랑고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18홀 PGA 표준챔피언십 골프장을 갖춘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리도를 설계했다.

경제조정부는 MNC Lido City가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2038년까지 연간 6,340만 명, 연평균 317만 명으로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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