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은행, 인니 의류업체 팬브라더스 ‘신디케이트론’ 만기 임시 연장

의류 제조업체 팬브라더스가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포함된 대주단과 1억3850만 달러(약 156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의 만기를 임시 연장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브라더스는 이러한 내용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신고했다. 애초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끝난 신디케이트론의 만기는 오는 12일까지로 임시로 연장됐다. 새로운 신디케이트론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팬브라더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단에 2023년 1월 말까지 만기를 연장하는 새로운 신디케이트론을 제안한 상황이다. 대주단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은행(ANZ), HSBC은행, ING은행, 중국건설은행, 미즈호은행, 메이은행 등이 있다.

팬브라더스는 1980년 설립된 의류 제조업체다. 스포츠 관련 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수출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콜롬비아, 유니클로, 라코스테, H&M, 이케아 등이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초 팬브라더스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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