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일)
인도네시아 국민 80%가 무슬림으로 금식월 라마단을 맞아 6월 29일부터 금식을 시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주요 이슬람 종파들과 isbat모임을 통해 정부의 공식적 라마단 시작일을 6월 29일 일요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뿌아사 금식은 아침해뜨기 전부터 해지기 전까지 물과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 어린아이, 노약자와 임산부, 환자는 금식에서 예외되며, 신도들은 금식기간 해가 떠 있는 낮에는 물조차 마시지 않는 금식과 금욕생활을 한다.
라마단 기간은 한 달 동안이며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에 해당한다.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계시를 받은 달을 기리는 성월로 지켜진다.
이 기간에는 부부끼리도 성생활을 피하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험담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 자신의 모든 언행 또한 절제하면서 수행한다.
이슬람 금식월 라만단 뿌아사는 모든 이슬람 단체가 공식 지정일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4천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가장 큰 이슬람 조직인 나프다툴 울라마(Nahdlatul Ulama)의 경우, 라마단 시작일은 정부의 결정에 따르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이슬람 조직인 무하마디아(Muhammadiyah)는 종교부 결정일보다 하루 빠른 28일 토요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하고 있다.
이슬람 금식월에는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술집 등의 유흥업소들은 라마단 기간에 영업이 금지된다. 이는 2004년 재정된 관광업에 관한 법률(law Number 10/2004) 때문이다.
자카르타 관광사무소장 Arie Budhiman은 “이러한 영업규제는 라마단의 성스러움을 지켜내기 위한 정책”이라며, “우리는 금식기도를 드리는 자들에 대한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자카르타 글로브가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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