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민족대학교(UNAS)와 인코르(Inkor)는 내년 2월에 아시아사이버대학교(Universitas Siber Asia·USA)’를 개교할 예정이며, 총장으로 조장연(67)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조 총장은 인도네시아의 첫 ‘외국인’ 대학교 총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조 총장은 2년 전 외대에서 은퇴한 뒤 인도네시아로 건너와 온라인 교육기업 인코르(inkor)를 설립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현지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끝에, 작년 말 사이버대학의 설립에 관한 법 규정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이버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원 진학도 가능해졌다. 인도네시아에 방송통신대학교는 있지만, 사이버대학교는 하나도 없다.
조 총장은 2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이버한국외대 부총장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최초 사이버대학을 설립하고, 이 대학교의 총장을 맡게 됐다”며 “다들 불가능이라 했던 일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나시르 인도네시아 연구기술고등교육부 장관은 전날 발리에서 열린 국가기술의 날 행사에서 조 총장에게 아시아사이버대학교의 인가증을 주고, 그를 외국인 최초의 대학교 총장으로 공식 소개했다.
조 총장의 선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교육계에서는 ‘외국인이 대학 총장을 할 수 있느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사립대학교라서 정부가 총장을 임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이 총장을 한 선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인도네시아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을 총장으로 모셔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잦아들었다.
아시아사이버대학교는 경영학, 회계·세무, 데이터와 정보시스템, 디지털커뮤니케이션·미디어, 정보엔지니어링 등 5개 학부로 시작하며, 11월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해 개교 5년 안에 학생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조 총장은 “현재 33%에 불과한 인도네시아의 대학 진학률을 사이버대학을 통해 10년 내 50%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운영 교수와 티칭(teaching) 교수로 나눠, 티칭 교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진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1977년 외대 행정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네브래스카주립대 교수를 하다가 1996년부터 외대 경영학과 교수, 상경대학장, 경영대학원장, 사이버외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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