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협력증진 공동체 발전방향 토론

주아세안대표부, “2014 한-ASEAN 대화관계 25주년 기념세미나” 개최

(2014‎년 ‎7‎월 ‎1‎일)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가 주최하고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ISEAS/BUFS)과 인도네시아 학술원(PSDR/LIPI)이 공동 주관하는 본 세미나에는 주아세안 대표부 백성택 대사를 비롯하여 아세안 상주대표위원회(CPR) 대사들과 한-ASEAN 사회·문화 관련 전문가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1989년 아세안의 부분 대화 상대국이었다가 지난 1991년 완전대화 상대국으로 전환되었다.

‘2014 -ASEAN 대화관계 25주년 기념 세미나는 △한-ASEAN 사회·문화영역 협력강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 2015년 출범하게 될 ASEAN 사회·문화 공동체의 의미를 파악하며, △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되는 협력방안과 정책과제는 오는 12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ASEAN 정상회담에 관련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

‘2014 -ASEAN 대화관계 25주년 기념 세미나에는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 총 6개국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제1세션에서는 “ASEAN 사회·문화 공동체의 출범과 한-ASEAN 문화협력”이란 주제로 한국과 ASEAN측에서 네 명의 전문가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발제와 함께 발전적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ASEAN 문화교류와 이주문제”란 주제를 놓고 한국과 ASEAN의 대표적인 영상문화교류 관련기관 대표자들과 이주문제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했다.

제3세션에서는 “한-ASEAN 학술교류 및 시민사회 연대”라는 주제로 한국과 ASEAN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와 시민단체의 활동가들이 발표했다.

그간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 분야 및 정치안보 분야 위주로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는바, 대화관계 25주년인 올해를 계기로 사회·문화 분야에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앞으로는 협력분야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ASEAN은 동남아지역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구성된 연합체로서 2015년 경제공동체 출범을 준비 중에 있다.

ASEAN 경제공동체의 출범은 인구 6.3억 명, GDP 2.3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의 형성을 의미하며, 이는 세계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 매년 5%가 넘는 경제성장률 등이 이러한 전망을 뒷밭침하고 있다.

ASEAN은 이미 중국에 이어 한국에게는 제2의 교역상대국이며, 제1의 해외투자대상 지역이고, 중동에 이어 제2의 건설수주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한국과 ASEAN 10개국 정상들은 한-ASEAN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주 아세안 대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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