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섬 대지진 주기 돌아왔나?

남부 자와 지구판 무너지면 9.2규모 가능성 제기

자와섬 남쪽 강진 675년에 한번씩 일어나
수마트라 섬 강진 512년에 한번씩 일어나
2014년 아쩨 지진과 쓰나미 대지진 주기의 증거

 

2017년 12월 15일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동부자와 따식말랴야에서 일어난 강도 6.9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진원지 근처에 수백 가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47 분에 발생한 진도 6.9 지진은 자와 섬 전체에서 느껴졌고, 진원지에서 약 200km 떨어진 자카르타에서도 사무용 빌딩과 아파트 건물이 흔들리는 강력한 진동이 약 30초 정도 지속되었다. 시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지고 오토바이, 승용차 및 트럭 등이 뒤엉켜 혼잡을 빚었다.
콤파스 신문은 2017년 12월 16일 보도에서 “6.9규모지진에 대하여 인도네시아과학연구소 (LIPI)의 연구결과 이 지진은 대지진의 주기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자와 섬 남쪽으로부터 지금까지 500년전과 1000년전과 1800년전에 강진과 쓰나미가 일어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2017년에 개정한 지진지도에 의하면 자와섬 남쪽에 지진이 앞으로 발생한다면 8.7규모에 이를 수 있고, 그곳에 있는 지구판이 한꺼번에 붕괴되면 지진이 9.2 규모로 일어날 가능성도 경고했다.
자와섬 남쪽 강진은 675년에 한번씩 일어나고 있으며, 수마트라 섬에서는 512년에 한번씩 일어나고 있다. 2014년에 아째에서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는 이러한 대지진 주기의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콤파스는 보도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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