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국 신고부터 육상 교통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 외국인 승객 누적 94만 명 돌파… 서자바주 이동 편의 대폭 강화
– 헨다르삼 이민국장 “국민과 방문객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 이어갈 것”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이민국(Ditjen Imigrasi)과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 운영사 PT KCIC(Kereta Cepat Indonesia China)가 외국인 입국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력에 따라 국제선 승객들은 정부 통합 입국 플랫폼인 ‘올 인도네시아(All Indonesia)’를 통해 자카르타-반둥 간 고속열차 ‘우시(Whoosh)’의 티켓을 보다 손쉽게 예매할 수 있게 된다.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PT KCIC는 2026년 10월 16일(금), 자카르타 동부 할림에 위치한 KCIC 마케팅 갤러리에서 공식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헨다르삼 마란토코(Hendarsam Marantoko) 인도네시아 이민국장과 드위야나 슬라맛 리야디(Dwiyana Slamet Riyadi) KCIC 사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비스 연동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조치로 ‘올 인도네시아’ 플랫폼에서 전자 입국 신고서를 작성한 외국인 관광객 및 비즈니스 목적 입국자는 시스템 내에 마련된 고속열차 티켓 예매 전용 링크로 즉시 연결된다. 기존에는 입국 승객들이 별도의 철도 예매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계를 통해 반둥, 카라완그 등 서자바주 주요 거점으로 향하는 후속 여정을 입국 단계에서 ‘원스톱’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헨다르삼 마란토코 이민국장은 서비스 개편 배경에 대해 행정의 영역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16일 배포된 공식 서면 자료를 통해 “우리는 여행의 편리함이 출입국 심사대에서 멈추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인도네시아 영토에 발을 디딘 후에도 자국민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가 목적지까지 수월하게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합 서비스는 국제선 입국 절차라는 행정 서비스와 고속철도라는 현대적인 핵심 교통 인프라를 실용적으로 결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계 정책의 배경에는 고속열차 ‘우시’의 가파른 수요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속철도로 주목받은 우시는 개통 이후 2026년 7월까지 누적 승객 1,690만 명을 돌파하며 자카르타-반둥 구간의 핵심 대중교통으로 안착했다. 특히 2026년 8월 기준 외국인 탑승객 누적 건수는 94만 4,087건에 달해, 국제선 항공편과 서자바주 간의 육상 연계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기반이 된 ‘올 인도네시아’ 플랫폼은 출입국 심사뿐만 아니라 세관, 보건, 검역(CIQ) 등 입국 관련 필수 행정 절차를 단일 창구로 일원화한 디지털 시스템이다. 입국 3일 전부터 모바일 및 온라인으로 사전 작성이 가능하며, 2026년 10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2,911만 9,141명에 달해 외국인 방문객의 필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교통 접근성 개선과 함께 국가 안보 및 출입국 관리 효율화를 위한 협력도 병행한다.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른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을 전제로, 출입국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승객 정보 및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헨다르삼 국장은 이번 조치가 인도네시아 이민국이 지향하는 ‘국민을 위한 이민국(Imigrasi untuk Rakyat)’ 비전을 구현한 실질적 결과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이민국’이라는 가치는 단순한 신기술 도입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행정 혁신을 통해 국민과 방문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동 과정을 더욱 쉽고 빠르고 편안하게 만드는 등 입국부터 최종 목적지 도착까지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범부처 및 공공기관 간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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