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병목해소 태스크포스(Satgas Debottlenecking)’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겸 국가경제회복·프로그램이행·평가·점검(P3M-PPE) TF 위원장은 11일 열린 인도네시아상장사협회(AEI) 총회에서 “병목해소 TF에 접수된 총 170건의 기업 민원 중 124건에 대한 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병목해소 TF는 여러 부처 및 기관 간의 조율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조적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전담 기구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정부는 기업의 원활한 경영을 돕기 위해 해당 TF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며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부의 민원 해결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접수된 사안은 관련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부 주도로 후속 조치가 신속히 처리된다.
이날 행사에서 아일랑가 장관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 상장사들의 책임 경영과 자본시장 활용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자본시장을 국가 경제의 ‘창’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상장사들은 안정적인 실적 유지와 지배구조(거버넌스) 강화, 투명한 경영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업 확장과 자본 구조 강화를 위한 핵심 자금 조달 창구로서 자본시장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역내 최대 주식 투자자 수와 두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6년 2분기 국가 경제성장률이 5.29%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자본시장의 공신력과 신뢰도 유지가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을 위한 규제 해소 창구도 넓히고 있다.
앞서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투자자를 전담해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정부전략프로그램가속화TF(Satgas P2SP)’를 소개한 바 있다.
재무부는 외무부와의 협력을 통해 P2SP TF의 역할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범정부적 차원의 병목현상 해소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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