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 완성차 업계를 대상으로 기체결된 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 수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파트너국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디 산토소(Budi Santoso)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11일 자카르타 무역부 청사에서 PT 토요타 모터 매뉴팩처링 인도네시아(TMMIN)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밝혔다. 이번 회담은 최근 자동차 수출 동향과 시장 다변화 기회를 점검하고, 업계가 직면한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디 장관은 “체결된 다양한 무역협정이 단순한 외교적 성과에 그쳐서는 안 되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접근성 확대는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인도네시아 제품의 침투율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중동 및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과의 무역협정을 연내 타결 목표로 추진 중인 가운데, 중남미 시장의 경우 기체결된 ‘인도네시아-페루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IP-CEPA)’을 전략적 교두보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TMMIN 측은 잠재력이 큰 멕시코 등 미체결국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시장 다변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와 함께 무역부는 기업들의 협정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혜 관세 혜택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전자 원산지 증명서(e-SKA) 시스템을 확대 구축 중이다. 해당 자동화 시스템은 현재 한국, 일본, 중국, 호주, UAE 등 주요 교역국 수출에 적용되고 있다.
부디 장관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항상 열어두겠다”며 관계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무역부 파자리니 푼토데위 국가수출개발총국장과 TMMIN의 난디 줄리안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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