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회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초청 티켓 오픈… 8,100명 대상 ‘티켓전 전쟁’ 예고

유리 아르디안토로(Juri Ardiantoro) 국가사무처 차관이 2026년 7월 31일 금요일 자카르타 국가사무처 본관에서 2026년 독립의 달 행사 일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26년 8월 17일 자카르타 이스타나 메르데카(메르데카 궁전)에서 열리는 제81회 인도네시아 공화국 독립기념일 기념식에 일반 대중의 직접 참석을 허용한다. 올해 정부는 제81회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일반 대중을 위한 초청 공간 8,100석을 배정했으며, 이에 따라 치열한 온라인 티켓팅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리 아르디안토로 대통령비서실 차관은 지난 7월 3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메르데카 궁전에서 열리는 독립선언 순간 기념식에 참석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위해 티켓 수령 절차를 진행한다”며 “광범위한 대중이 현장에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념식 참석 티켓은 매년 높은 관심 속에 공식 등록 시작 후 단 몇 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 참가 신청 역시 정부 공식 웹사이트(pandang.istanapresiden.go.id)를 통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공식 페이지에 접속해 ‘지금 등록하기(Daftar Sekarang)’를 선택한 후, 본인의 정확한 신적사항을 입력하고 주민등록증(KTP) 및 사진 등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신청자는 서부 인도네시아 표준시(WIB) 기준 오전 10시 00분에 열리는 ‘독립선언 순간 기념식’과 오후 17시 00분에 열리는 ‘국기 하강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완료가 참석을 확정 짓는 것은 아니다. 위원회의 엄격한 데이터 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이메일이나 WhatsApp을 통해 통보가 이루어진다. 합격자는 지정된 기간 내에 신분증 원본을 지참하여 대통령비서실을 직접 방문해 실물 초청장을 수령해야 하며, 대리 수령은 불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록 페이지가 열리는 즉시 접속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세부 요건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식 공지사항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8월 한 달간 ‘주권 있고, 공정하며, 번영하는 인도네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독립의 달 행사를 추진한다. 8월 1일 국립기념탑(Monas)에서 열리는 국가적 기도회를 시작으로, 대통령궁 서훈식, 의회 국정연설(8월 14일), 국립 참배 및 심야 추모식(8월 15일)이 이어진다.

특히 8월 17일 본 행사 당일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사열관으로 나서는 기념식 외에도 모나스 구역에서 대규모 ‘국민 축제(Pesta Rakyat)’가 열린다. 국민 축제에서는 무료 음식 제공, 어린이 놀이 공간 운영, 각종 경연 대회와 함께 드론 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독립의 달 행사는 청소년체육부가 주최하는 무료 ‘머데카 펀런(Merdeka Fun Run)’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