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중국, 스마트 기술 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 대폭 강화

경제조정부 장관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왼쪽)가 2026년 5월 26일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허베이성 정부 대표단, 부성장 자오천신(오른쪽)의 방문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제조정부)

– 아이르랑가 경제조정장관, 중국 허베이성 대표단 접견… AI·디지털 경제 등 논의
– 교역 규모 미·유럽 합산의 3배 달해… 북술라웨시 등 전략경제구역 통한 투자 유치 박차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경제를 필두로 한 스마트 기술 개발 협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최근 자오천신 부성장이 이끄는 중국 허베이성 정부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스마트 기술 개발, 디지털 경제 활성화, 기술 인재 역량 강화, 혁신 산업 투자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아이르랑가 조정장관은 양국 경제 협력의 압도적인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교역 규모는 미국 및 유럽 지역과의 총교역량을 합산한 것보다 무려 세 배에 달한다”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민경제에 상당한 승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국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 외화 수입을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강력히 추진 중인 니켈 및 보크사이트 등 광물 자원 다운스트림(지하자원 고부가가치화) 프로그램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견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중국이 다운스트림 제품 개발 분야에서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 및 AI 스마트 기술 개발에 특화된 ‘전략경제구역(SEZ)’을 적극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동부 인도네시아의 북술라웨시 지역이 글로벌 데이터 연결성의 허브로서 지닌 지리적 이점이 집중 조명되었다. 북술라웨시는 미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글로벌 해저 광케이블 전송망을 갖추고 있어, 국경 간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나 데이터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오천신 허베이성 부성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기업적 투자 환경 조성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제시된 다양한 협력 제안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자오 부성장은 “허베이성은 스마트 기술과 AI 기반 산업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허베이성 내 우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다양한 기회들을 중국 비즈니스 업계에 신속히 전달하여 구체적인 투자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신규 항로(shipping line)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은 단순한 제조업 중심의 파트너십을 넘어, 첨단 ICT 및 스마트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형 경제 동맹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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