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총국 직원 연루, 통관 검사 면제 대가로 매달 거액 뇌물 수수
PT Blueray 등 포워딩 업체 개입… 신발 등 다양한 모조품 밀반입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가 짝퉁(모조품) 상품 수입 과정에서 세관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이 정기적으로 상납된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재무부 산하 관세총국(DJBC) 소속 일부 직원들이 연루된 이번 사건은 월 상납금 규모만 약 70억 루피아(한화 약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KPK는 2026년 2월 5일(목) 자카르타 KPK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모조품 수입 통관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수수 및 금품 수수 관행을 적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셉 군투르 라하유(Asep Guntur Rahayu) KPK 단속·집행 부위원장 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 수입품이 인도네시아로 반입될 때 필수적인 실물 검사를 받지 않고 통관되도록 사전에 조처하는 수법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KPK에 따르면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곳은 수입업자와 세관 사이를 중개하는 포워딩 업체인 ‘PT Blueray(BR)’로 확인됐다.
수사 결과, PT Blueray 측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관세총국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회동을 갖고 정기적으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셉 대행은 “이러한 금품 제공은 일회성이 아니라 관세총국 내 일부 관계자들에게 배분되는 일명 ‘몫’으로서 매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KPK 부디 프라세티오(Budi Prasetyo) 대변인은 이번 비리 규모에 대해 “월간 상납액이 약 70억 루피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용의자로 지정된 인물들 외에도 연루된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심층 조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며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PT Blueray가 밀반입을 시도한 짝퉁 상품은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디 대변인은 “밀수된 상품은 신발을 포함해 매우 다양하다”며 “KPK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반입되었는지, 또 주된 원산지는 어디인지 등을 수입 경로를 역추적하여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4일 KPK가 관세총국 관내에서 실시한 현장 단속 작전(OTT)을 통해 급물살을 탔다. 당시 단속을 통해 17명의 관련자가 체포되었으며, 이 중 6명은 조사 하루 만인 2월 5일, 짝퉁 상품 수입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정식 용의자로 지정되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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