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란 부통령, 누산타라 신수도(IKN) 시찰… “2028년 정치 중심지 목표”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동칼리만탄 누산타라 신수도(IKN) 방문. 2025.12.30

프라보워 대통령 지시로 1박 2일 강행군… 국가 모스크 등 주요 시설 점검
“현 정부, IKN 건설 지속 강력한 의지”… 연말 관광객 3만 7천 명 방문 ‘성황’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동칼리만탄 누산타라 신수도(IKN)를 전격 방문하여,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정부의 신수도 건설 의지를 재확인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지난 12월 30일부터 이틀간 IKN을 방문하여 정부 핵심 인프라와 사회 편의 시설 건설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IKN 건설 지속에 대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며, 현지 언론과 정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브란 부통령은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IKN을 2028년까지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의 정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가 전략 프로젝트 완수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 국가 모스크 공정률 98.4%… 종교 화합의 상징

이번 시찰의 하이라이트는 ‘국가 모스크(Masjid Negara)’ 건설 현장이었다. 기브란 부통령은 98.4%에 달하는 높은 공정률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공정률 98.4% 달성을 축하하며, 2026년 2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2026년 이드 알 피트르(Idulfitri) 합동 예배를 이곳에서 개최하여 신수도의 상징성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기브란 부통령은 이어 공정률 93.3%를 기록한 ‘바실리카 성당(Gereja Basilika)’과 ‘화합의 광장(Plaza Kerukunan)’도 잇달아 방문했다. 이 구역은 인도네시아 6대 종교 시설이 한곳에 통합되도록 설계되어, 다양성 속의 화합이라는 국가 이념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 연말 관광 명소로 떠오른 IKN… 인파 ‘북적’

신수도 건설 현장은 단순한 공사장을 넘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발릭파판(Balikpapan)과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덕분이다.

기브란 부통령은 “지난 성탄절 연휴에만 3만 7천 명의 시민과 1만 대의 차량이 이곳을 찾았다”며 뜨거운 현지 열기에 주목했다. 이러한 방문 추세는 2026년 새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브란 부통령은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신수도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방과 접근성 강화를 당부했다.

◇ 대통령령 제79/2025호 기반 ‘포용적 개발’ 강조

기브란 부통령은 이번 시찰에서 모든 건설 프로젝트가 ‘대통령령(Perpres) 제79/2025호’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그는 IKN 개발이 단순히 행정 기능을 이전하는 것을 넘어, 포용적이고 공공 서비스 지향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는 IKN 건설을 지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거듭 역설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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