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전복… 아내만 극적으로 구조, 일가족 참변에 스포츠계 애도 물결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의 무리한 관광일정 강행 도마위
국제 스포츠계가 인도네시아 유명 휴양지인 라부안 바조 해역에서 전해진 비보로 큰 슬픔에 잠겼다. 스페인 여자 축구 명문 발렌시아 CF 페메니노 B(Valencia CF Femenino B)를 이끌던 페르난도 마르틴 카레라스 감독과 그의 세 자녀가 관광 중 선박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과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인도네시아 누사텡가라티무르주 라부안 바조의 코모도 국립공원 구역인 파다르 해협에서 일어났다. 당시 카레라스 감독 일가를 포함해 승객 11명을 태우고 운항 중이던 관광용 피니시 선박이 악천후 속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킨 뒤 거친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이 사고로 페르난도 마르틴 카레라스 감독과 그의 세 자녀가 실종되었으며, 이후 수색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의 아내인 마르 마르티네스 오르투뇨 씨를 포함한 승객 7명은 가까스로 구조되었으나, 아내 역시 가족을 잃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과 경찰, 해군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SAR)은 사고 직후 집중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피해자들의 소지품인 가스통과 구명조끼 등이 부유하는 참혹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선박 운영자가 기상 악화 상황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선박의 기술적 결함은 없었는지 등 운영상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또한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라부안 바조 지역 내 관광 선박 운영에 대한 안전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가 전해지자 발렌시아 CF 구단은 공식 성명을 내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구단 측은 “페르난도 감독은 우리 팀에 크게 기여한 헌신적인 지도자였다”며 “페르난도와 그의 자녀들을 잃은 것은 발렌시아 CF 대가족에게 큰 손실이다.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이번 참사는 라부안 바조와 같이 급부상하는 해양 관광지에서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관광업계의 무리한 관광일정 강행과 당국의 해상 교통 관리 감독 및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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