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137명의 골프 유망주, ‘2025 폰독 인다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서 열전 예고

12월 16일~18일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 코스에서 개최… 주니어 골프의 ‘그랑프리’
디펜딩 챔피언 한국 이시은 출격… LPGA 아타야 티티쿨 등 스타 배출의 산실

아시아 지역 최고의 골프 유망주를 가리는 ‘2025 폰독 인다 국제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PIIJGC)’이 오는 12월 16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 코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한국, 호주,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영국, 스웨덴 등 총 13개국에서 137명의 주니어 골퍼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PIIJGC가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권위를 갖춘 주니어 대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는 한 해의 국제 주니어 골프 일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이자, 젊은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10세 이하(U-10)부터 18세 이하(U-18)까지 다양한 연령별 남녀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이시은 선수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남자부 우승자인 인도네시아의 케네스 헨슨 수티안토(Kenneth Henson Sutianto) 역시 2연패를 노리고 있어, 각국 유망주들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PIIJGC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을 배출한 산실로 유명하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태국의 아타야 티티쿨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2014년 우승)과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 중인 단타이 붼마(2012년 우승) 등도 이 대회를 거쳐 갔다.

인도네시아골프협회(PB PGI)는 “국가대표 주니어 골퍼들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이라며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의 경쟁자들과 겨루며 한 단계 성장하고, 다시 한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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