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멤버 리사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유서 깊은 관광지 ‘꼬타 뚜아(Kota Tua)’에서 촬영된 이후,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 서부 타만사리에 위치한 꼬타 뚜아 지역관리단위(UPK)는 최근 리사 주연 영화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말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실제로 꼬타 뚜아 UPK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촬영 전후의 방문객 수 변화가 감지된다. 촬영 직전인 지난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이곳을 찾은 총 방문객은 1만 9,168명(내국인 1만 8,500명, 외국인 668명)이었다. 반면, 촬영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1월 28일부터 31일 사이에는 총 방문객이 2만 557명(내국인 1만 9,943명, 외국인 614명)으로 늘어나,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촬영은 타만사리 피낭시아(Pinangsia) 구역의 쩽끼(Jalan Cengkih) 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촬영은 자카르타를 ‘영화의 도시(City of Cinema)’로 브랜딩 하려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라노 카르노(Rano Karno) 자카르타 부지사는 꼬타 뚜아를 영화 촬영지로 적극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촬영으로 인해 생업에 지장을 받은 지역 상인들에 대한 보상 대책도 마련됐다. 자카르타 서부 산업·무역·협동조합·중소기업청(Kasudin PPKUKM)은 촬영 기간인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영업이 중단된 ‘꼬타 인탄(Kota Intan)’ 육성상권 상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촬영은 JXB(Jakarta Experience Board) 측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당국은 꼬타 뚜아가 글로벌 스타의 영화 배경으로 등장함에 따라 향후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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