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라인 게임 내 아동 보호 및 건전한 콘텐츠 관리를 위해 게임 산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디지털통신부(Komdigi)는 최근 온라인게임산업협회(AGI) 및 국내외 주요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공간 감독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텐센트, 가레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 20여 곳의 국내외 유력 퍼블리셔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가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알렉산더 사바르 디지털공간감독국장은 “디지털 생태계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업계와의 대화는 필수적”이라며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접근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업계는 정부의 개방적인 태도를 환영하며, 최근 제정된 ‘아동 보호를 위한 전자 시스템 운영 관리에 관한 정부 규정 제17호 2025년'(이하 PP TUNAS)의 이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PP TUNAS는 연령 등급 분류, 유해 콘텐츠 관리, 자녀 보호 기능 강화, 부모 교육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알렉산더 국장은 “PP TUNAS는 모든 디지털 플랫폼이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안전 기준”이라며 “연령 확인과 고위험 기능 접근 제한은 아동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통신디지털부는 PP TUNAS가 아동 보호의 법적 근거가 되며, 인도네시아 게임 등급 시스템(IGRS)이 게임 분류의 기술적 도구로 기능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규제 조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복잡하고 중복되는 규정을 간소화하고, 기업들이 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AGI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정보 이해 및 활용 능력) 증진 활동에 적극 참여해, 아동과 학부모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통신부는 후속 조치로 ▲업계와의 기술 실무 회의 개최 ▲온라인 게임 콘텐츠 관리 로드맵 수립 ▲부모·아동 대상 교육 자료 개발 ▲정책 조정을 위한 공동 실무 그룹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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