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 생산국 인도네시아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 부산과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인도네시아 커피 마케팅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후소도 꾼쪼로 약띠 ITPC 부산 소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서명했으며, 고양시가 추진하는 ‘커피 유통 허브 도시’ 비전과 연계해 한국 내 인도네시아 커피 소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2028년까지 대한민국 커피 유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장기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는 그 계획의 첫걸음이자, 향후 조성될 커피 유통센터의 상징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후소도 ITPC 부산 소장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무역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양시의 커피 유통센터 설립은 인도네시아 커피 마케팅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인도네시아 커피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 많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고양시가 ‘커피 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한 첫 번째 국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3번째 커피 공급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의 실무는 고양특례시가 지정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맡는다. 굿네이버스는 전문 컨설팅과 인적 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ITPC 부산과 함께 인도네시아 커피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커피 공급은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지역의 ‘Enrekang Timur Kasiturutan(ETIKA)’ 협동조합이 담당한다.
796개 커피 농가로 구성된 ETIKA 협동조합과의 직접 연계를 통해 품질 높은 생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며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 관계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24년 양국 간 비석유가스 부문 총 교역액은 20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2020~2024년)간 연평균 8.84%의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의 대한국 수출액 또한 연평균 11.09% 증가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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