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기브란 정부 1년,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 거둬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

안정적 성장과 복지 개선 두 마리 토끼 잡아… 재무장관 “긍정적 추세 이어갈 것”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과 안정적인 거시 경제 지표, 그리고 국민 복지 향상이 이번 정부 1년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지난 16일(목)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 경제는 여러 긍정적인 지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5.12%를 기록했다. 이는 G20 국가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탄탄한 내수와 생산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다.

사데와 장관은 “3분기에는 소폭의 조정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반등하여 연말까지 경제 성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가 안정 역시 돋보였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65%로 안정적으로 관리되었으며, 국가예산(APBN)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56%에 그쳐 재정 건전성 또한 확보했다. 이 두 지표 역시 G20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재무부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국영은행협회(Himbara)에 200조 루피아를 예치하는 등 생산적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꼽았다.

사데와 장관은 “시장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는 다시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외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6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라는 대기록을 이어갔으며,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러한 경제 성과는 국민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2월 기준 실업률은 4.76%까지 하락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같은 해 3월 빈곤율 역시 8.47%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본 시장도 정부의 경제 정책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IHSG)는 지난 10월 10일 8,257.86 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데와 장관은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 구조 개선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수년간 쌓아온 모든 지식을 동원하여 인도네시아 경제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고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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