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짜실라 수호의 날 기념식… “영웅의 정신 계승할 것”

공산 쿠테타로 희생자가 매립된 '루방 부아야 우물 (Sumur Lubang Buaya)'

10월 1일, 루방 부아야에서 경건한 분위기 속 거행… 국가 이념 수호 의지 천명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10월 1일(수) 동부 자카르타 루방 부아야의 빤짜실라 수호 기념비(Monumen Pancasila Sakti)에서 열린 ‘2025 빤짜실라 수호의 날(Hari Kesaktian Pancasila)’ 기념식을 처음으로 직접 주재했다.

국가 원수로서 임기를 시작한 프라보워 대통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 통합의 이념인 빤짜실라를 수호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되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을 비롯한 파들리 존 문화부 장관, 프라세티요 하디 국무장관, 아구스 수비얀토 통합군 총사령관,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 등 주요 내각 인사 및 군경 수뇌부의 영접을 받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참석자들을 이끌고 국가 이념을 수호하다 산화한 혁명 영웅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주권과 명예, 독립, 그리고 빤짜실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혁명 영웅들과 선조들의 넋과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잠시 갖겠다”라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어서 아흐마드 무자니 국민협의회(MPR) 의장이 빤짜실라 본문을, 요리스 라웨야이 지역대표의회(DPD) 부의장이 1945년 헌법 전문을 낭독했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DPR) 의장은 빤짜실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맹세문을 낭독하고 서명하며 국가 이념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나사루딘 우마르 종교부 장관의 폐회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기념식이 끝난 후,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브란 부통령 및 내각 각료들과 함께 혁명 영웅들의 희생을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인 ‘루방 부아야 우물 (Sumur Lubang Buaya)’을 직접 둘러보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대통령은 “영웅들의 투쟁 정신이 국가 발전의 모든 과정에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체 불가능한 국가 이념으로서 빤짜실라의 가치를 수호할 것을 재차 약속했다.

10월 1일 ‘빤짜실라 수호의 날(Hari Kesaktian Pancasila)’을 기념했다. 이 날은 1965년 발생한 공산 쿠데타 시도를 저지하고 국가 기본 이념인 빤짜실라를 지켜낸 역사적인 승리를 기리는 날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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