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대규모 홍수 피해 국도, 공공사업부 신속 대응으로 정상화 총력

덴파사르 등 주요 도로 통행 재개… 장관 “주민 안전 최우선, 전폭 지원 약속”

지난 수요일(10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를 덮친 대규모 홍수로 마비되었던 주요 국도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디 항고도(Dody Hanggodo) 공공사업부(PU) 장관은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공공사업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발리 홍수 피해 대응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사업부는 재난 발생 직후인 10일, 덴파사르시를 중심으로 침수된 국도의 통행을 재개하고 배수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장비와 긴급 대응팀을 즉각 투입했다.

현장에는 24시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 대응팀 인력이 배치되었으며, 기존 펌프 8대와 이동식 펌프 2대를 추가 가동하여 배수 속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에 투입된 복구팀은 도로에 쌓인 홍수 잔해물을 제거하고 파손된 기반 시설을 점검하는 등 도로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TLB 문투르 교량 ▲덴파사르 데와루치 지하차도 ▲카르고 도로 등 주요 구간의 교통 통제가 해제되고 차량 통행이 재개되었다.

한편, 발리 페니다 하천유역관리청(BWS)은 한때 190cm까지 치솟았던 무아라 저수지의 수위가 현재 130cm까지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이는 홍수 상황이 점차 통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공공사업부는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인 일부 구간에 대해서도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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