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수출 0.96%, 수입 0.11% 올라… 국제 유가 안정세 속 석유·가스 물가는 하락
2025년 2분기 인도네시아의 수출입물가지수가 비석유·가스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 유가의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석유·가스 부문 물가는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수출입물가지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수출물가지수(Indeks Harga Ekspor, IHX)는 전분기(2025년 1분기) 대비 0.96%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2분기)와 비교해도 0.90% 오른 수치다.
이러한 상승세는 비석유·가스 부문이 견인했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물가지수는 전분기 대비 1.01%, 전년 동기 대비 2.08% 각각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석유·가스 부문 수출물가지수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4%,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16.67%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지수(Indeks Harga Impor, IHM) 역시 소폭 상승했다. 2025년 2분기 전체 수입물가지수는 전분기 대비 0.11%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0%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 부문에서도 비석유·가스 품목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비석유·가스 부문 수입물가지수는 전분기 대비 0.54%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7.94%나 급등해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대로 석유·가스 부문 수입물가지수는 전분기 대비 2.17%, 전년 동기 대비 11.63% 하락하며 수출 부문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에 대해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비석유·가스 부문의 교역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석유·가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특히 비석유·가스 부문의 수입 물가 상승세가 향후 인도네시아 국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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