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08% 소폭 하락, 연초 대비 1.60% 상승세는 지속
2025년 8월 국내 소비자물가지수(Indeks Harga Konsumen, IHK)가 전년 동월 대비 2.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수치이나, 지역별 편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51(2022년=100)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31% 올랐다.
다만, 전월 대비(m-o-m)로는 0.08% 소폭 하락하며 일시적인 디플레이션 현상을 보였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된 연초 대비(y-t-d) 인플레이션율은 1.6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州) 단위에서는 북수마트라주가 전년 동월 대비 4.42%(CPI 110.39)의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다.
반면 북말루쿠주는 0.43%(CPI 108.52)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파푸아주에서는 CPI 107.47을 기록하며 0.87%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발생해 대조를 이뤘다.
기초자치단체인 시(市)·군(郡) 단위에서는 물가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북수마트라주에 속한 델리 세르당군이 5.79%(CPI 111.25)라는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반다르람풍시는 0.19%(CPI 106.5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한 지역 중에서는 마노콰리가 -0.87%(CPI 107.47)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탄중판단이 -0.13%(CPI 106.38)로 가장 작은 하락 폭을 보였다.
한편,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월 대비 2.17% 상승했다.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06%, 연초 대비 1.43% 상승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북수마트라주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의 높은 물가 상승세는 서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역별 물가 편차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하반기 물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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