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부상

노동부 장관, “경제 성장과 고용 흡수 주도”… ‘황금 인도네시아 2045’ 가속화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식음료(F&B) 산업이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자 최대 고용 창출 분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체계적인 인력 양성 정책과 민간 부문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당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식음료 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고용 기여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Badan Pusat Statistik)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식음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라는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가 전체 경제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치로, 식음료 산업이 내수 경제를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야시르리(Yassierli)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지난 22일(금) 자카르타(Jakarta)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전년 대비 5.8%의 성장은 식음료 산업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의 고용 흡수원으로서 그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해당 산업의 역할을 높이 치하했다.

그는 식음료 산업이 수백만 명의 국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 안정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정부 주도하의 체계적인 인적 자원 개발 전략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식음료 산업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인적 자원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산업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숙련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미래 지향적 직업 훈련 강화: 정부는 프로젝트 기반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기술(Green skills) ▲디지털 기술(Digital skills) ▲돌봄 경제(Care economy)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노동자들이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지역별 인재 양성 허브 구축: 산업계, 학계, 정부 간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탤런트 허브(Talent Hub)’와 ‘혁신 허브(Innovation Hub)’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 허브들은 지역별 특화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3.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정부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부는 2025년까지 70개 이상의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산업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실질적인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와 국가 비전과의 연계

최근 정부의 민관 협력 강화 기조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부야 그룹(Abuya Grup)의 자회사인 PT. 아부야 버르카 인도네시아 막무르(PT. Abuya Berkah Indonesia Makmur)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이 주목받고 있다.

본 협약은 체계적인 인력 배치 및 공동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총 1만 명의 노동력의 직무 역량과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민간 기업의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대규모 고용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야시르리(Yassierli) 장관은 이러한 협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정부와 민간 부문의 시너지가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실질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부는 우수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아스타 찌따(Asta Cita, 8대 개발 과제)’와 ‘황금 인도네시아 2045(Indonesia Emas 2045, 건국 100주년 선진국 진입 비전)’ 달성을 위해 이번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이며, 이번 파트너십이 국가 장기 발전 계획의 중요한 일부임을 명확히 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민간 부문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은 앞으로도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에게 폭넓은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교육, 훈련, 산업 수요 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변화에 신속히 적응하는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지적한다.

정부와 산업계가 합심하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인도네시아 식음료 산업은 ‘황금 인도네시아 2045’ 비전 실현의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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