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서민 학교·무료 건강검진·마을 협동조합 순차 시행
인도네시아 독립 80주년 맞춰… “발전 혜택 공평하게 나눌 것”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빈곤 문제 해결과 균형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빈곤 퇴치 3대 프로그램(trisula pengentasan kemiskinan)’으로 명명된 이 정책은 교육, 보건, 사회·경제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으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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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나스비 대통령실 공보수석은 8일 자카르타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하산 수석은 “올해 7월은 인도네시아 독립 80주년 기념행사와 맞물려 정부의 주요 의제가 추진되는 시기”라며, “프라보워 대통령이 빈곤의 사슬을 끊기 위해 교육, 보건, 사회·경제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7월 말 출범 예정인 ‘국민 학교(Sekolah Rakyat)’다. 이 학교는 무상 교육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정 형편상 정규 교육 시스템에 진입하지 못하는 극빈층 자녀들을 위한 기숙형 특수 학교다.
하산 수석은 “학생들은 국가 교육과정에 따른 학습과 함께 숙소와 하루 세 끼 식사를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될 것”이라며, “전체 인구의 약 0.7%에 해당하는 극빈층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첫해 목표로 전국에 국민 학교 100개교 설립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기존의 ‘무료 건강검진(CKG)’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다. 확대된 프로그램에는 치아 및 귀 건강, 혈압, 결핵, 정신 건강 검진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조기에 관리해 인적 자원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핵심 정책은 ‘메라 푸티 마을 협동조합(Koperasi Desa Merah Putih)’ 설립이다. 오는 7월 19일 중부 자바주 클라텐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직접 출범식을 주관할 예정이며, 전국 모든 마을에 총 8만 개의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마을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풀뿌리 경제 활성화와 복지 분배의 핵심 통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하산 수석은 “이 세 가지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전략적 분야에서 독립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빈곤의 사슬을 끊기 위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삼지창”이라며,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시행을 통해 발전이 전국에 고르게 체감되고 독립의 의미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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