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탯츠 “인구 49% 중산층 진입 단계”… 바페나스 “성장 잠재력 커”
빈곤 취약 계층 24%… 지역 불균형도 해결 과제
2024년 9월, 인도네시아 국민 대다수가 중산층 진입을 앞둔 ‘중산층 진입 희망 그룹(aspiring middle class)’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빈곤 취약 계층 비율과 심화하는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여론조사기관 굿스탯츠(Goodstat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49%는 1인당 월간 지출액이 89만 3천 루피아에서 208만 루피아 사이로 조사됐다. 이는 이들이 본격적인 중산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임을 시사한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는 이 ‘중산층 진입 희망 그룹’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페나스는 적절한 정책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이들이 곧 안정적인 중산층으로 격상되어 내수 시장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존재한다. 전체 인구의 24%는 여전히 빈곤 취약 계층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취약한 사회경제적 여건에 놓여 있으며, 실업, 질병, 자연재해 등 외부 충격 발생 시 적절한 정책적 보호를 받지 못하면 빈곤선 이하로 추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실제로 국가개발기획부 관계자는 지난 9월 23일(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 취약 계층이 더 깊은 빈곤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목표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보호 프로그램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존의 중산층과 상류층은 안정적인 구매력을 지속해서 보이고 있으나, 수도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섬과 여타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는 인도네시아 전체의 복지 형평성을 달성하는 데 여전히 주요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지역 간 불균형은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잠재적인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산층 진입 희망 그룹’을 안정적인 중산층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빈곤 취약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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