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데이터 주권 강화 목표… 3년간 10만 AI 인재 양성
인도네시아 정부가 글로벌 기술 기업 오라클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역내 인공지능(AI) 개발 허브로 도약하고, 국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므띠야 하피드 디지털통신부 장관은 5일 자카르타에서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사장과 회담 후, 오라클이 2025년 3분기 인도네시아에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첨단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AI 연산을 지원하고 국가 전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된다. 하피드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AI 기술 사용자를 넘어 개발 중심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GPU 클러스터는 국가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AI 인재 양성에도 중점을 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향후 3년간 학생, 전문가, 공무원 등 10만 명 이상에게 AI 교육을 제공해 국가적 AI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피드 장관은 “디지털 전환 성공의 열쇠는 인적 자원”이라며 “사회 전반에 걸쳐 AI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를 “역내 주요 AI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했다.
그는 “오라클은 투자와 기술 제공은 물론, 지속가능성 및 데이터 규정 준수를 포함한 현지 요구에 부응하는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AI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포용적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가 AI 발전 로드맵 수립을 위한 공동 실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가 주요 기술 투자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주권 확립을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