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갑 제조업체 PT JJG Spotec Indo, 끄부멘에 공장 신설

▲장갑 제조사 PT JJG Spotec Indo대표와 끄부멘 군수

최대 5천 명 고용 창출 기대…끄부멘 군청, 행정 지원 착공식 예정

중부 자와 끄부멘군(Kabupaten Kebumen)에 한국 장갑 제조업체인 PT JJG Spotec Indo의 신규 공장이 들어선다.

릴리스 누르야니 끄부멘 군수와 자에니 미프타 부군수는 지난 5월 2일(금) 군청 집무실에서 PT JJG Spotec Indo 김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에디 리안토 지역 사무처장, 조니 헤르나완 공공사업주택부(PUPR) 국장, 아셉 누르디아나 환경산림부(LHKP) 국장, 바흐룬 무나위르 지역개발계획청(Bappeda) 청장, 스리 쿤타르티 경제개발 담당 차관보 등 군정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릴리스 군수는 환경부의 공식 허가가 신속히 발급됨에 따라 공장 건설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달 중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가 절차에 단 하루밖에 소요되지 않은 환경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하며, “어제 환경부 장관께 허가 절차의 신속 승인을 요청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하루 만에 바로 완료되었다”고 언급했다.

신설될 공장은 1.9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건립되며, 초기 1,000명에서 향후 최대 5,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끄부멘 지역의 실업률을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구체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릴리스 군수는 지방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공장이 더 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투자와 관련된 허가를 간소화하고 지체하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끄부멘 군정은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이미 끄부멘 직업훈련원(BLK)을 통해 3개월간의 맞춤형 기술 훈련을 제공, 공장 가동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예비 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릴리스 군수는 “설립 절차부터 허가, 인력 수급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PT JJG Spotec Indo의 김 대표는 끄부멘 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건설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리 모두, 특히 끄부멘 주민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PT JJG Spotec Indo는 인도네시아 끌라뜬에 이미 제1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한국계 장갑 제조 전문 기업이다.

끌라뜬 공장은 월 최대 40만 켤레의 장갑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생산된 제품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납품될 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전국적으로 대량 해고(PHK) 사태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추진되는 이번 PT JJG Spotec Indo의 끄부멘 공장 건설 계획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해당 지역 수천 명의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