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딥페이크 활용 공무원 사칭 사기, 용의자 검거

▲히마완 바유 아지 준장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첨단 기술 악용 범죄 신속 대응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tim Siber Bareskrim Polri)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국가 공무원을 사칭하며 사기를 저지른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히마완 바유 아지 준장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지난 1월 23일(목) 발표를 통해 이번 검거가 첨단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히마완 준장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사기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여 용의자를 체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며, 용의자가 라붕 중부 람풍 주에서 검거되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용의자의 신원 및 구체적인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하여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향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히마완 준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를 진행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히마완 준장은 이번 사건을 통해 AI 기술의 양면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본래 긍정적인 목적으로 개발된 AI 기술이 특정 개인에 의해 범죄에 악용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범죄의 지능화와 고도화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딥페이크를 비롯한 AI 기술을 이용한 각종 사이버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 및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능적인 사이버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와 예방 활동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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