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북부 자카르타 마룬다 해역에서 헨드라완 오스테반 전 육군 준장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국가정보원(BIN) 소속 이력이 확인된 고인은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에 의해 수면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메르테카 등 여러 언론이 전했다.
최초 목격자인 어부의 신고를 접수한 마룬다 순찰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 수색 및 인양 작업을 벌였다. 발견 당시 고인은 줄무늬 티셔츠와 검은색 청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에서 국가정보원(BIN)과 국군(TNI) 신분증을 확보했다. 자카르타 경찰청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 대변인은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고인이 탑승한 차량이 9일 새벽 마룬다 KCN 부두로 진입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차량이 부두 끝까지 이동한 후 바다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차량 추락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단순 사고 또는 기타 요인에 의한 사고 여부는 아직 결론짓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72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2공병대대 소대장을 역임한 군인 출신으로, 동티모르 독립 전쟁(Operasi Seroja)에도 참전한 바 있다. 이후 국가정보원에서 고위 공무원 및 전문위원으로 복무하며 군과 정보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전직 장성이자 국가정보원 출신 인사의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검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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