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뽑고 남은 유휴 유정 503개에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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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판매 가능 원유 생산량(lifting) 증대를 위해 유휴 유정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영 석유회사 Pertamina가 보유한 503~504개의 유휴 유정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안됐다.

석유가스사업감독기구(SKK Migas) 조코 시스완토(Djoko Siswanto) 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현재 비활성화된 유정을 재가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흘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수천 개 유휴 유정 현황을 파악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한 바 있다.

정부는 또한 장기간 소요되는 입찰 과정 없이 유휴 유정을 관리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운영사가 유정 관리를 원치 않을 경우 정부가 직접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4,5005,000개에 달하는 유정이 유휴 상태이며, 비록 유정 하나당 생산량은 하루 1015배럴에 불과하지만, 전체 유정을 재가동할 경우 국가 원유 생산량 증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ertamina는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2,165개의 유휴 유정을 재가동한 Pertamina는 올해 1,400개의 유정을 추가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SKK Migas와 협력하여 유정 관리에 참여할 잠재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이는 Pertamina가 자산 최적화와 효율적인 기준 생산량 관리를 통해 원유 및 가스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단 쿠스디아나(Dadan Kusdiana)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국장 직무대행은 경제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Pertamina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유휴 유정 목록을 더욱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외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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