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마드 무자니 그린드라당 사무총장은 집권 여당 연합 ‘인도네시아 전진 연합(Koalisi Indonesia Maju 이하 KIM)’ 소속 정당 대표들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영상을 야당 푸안 마하라니 투쟁민주당(PDI-P) 중앙대표위원회 의장이 SNS에 공개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자니 사무총장은 15일 자카르타 의회에서 “푸안 의장이 그린드라당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새해 시작에 좋은 신호가 감지된다. 분위기가 좋고, 인도네시아가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자니 사무총장은 푸안 의장의 게시물이 PDI-P가 공식적으로 KIM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정부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PDI-P가 프라보워 정부를 지지한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는 정치적 안정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푸안 의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프라보워 대통령을 비롯한 KIM 소속 정당 대표들과 함께한 28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바흘릴 라하달리아 골카르당 대표, 아일랑가 하르따르또 전 골카르당 대표,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국민계몽당(PKB) 대표, 수르야 팔로 나스뎀당 대표,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민주당 대표, 마르디오노 통합개발당(PPP) 대표 대행 등의 모습이 담겼다.
푸안 의장은 영상과 함께 “정치적 견해와 소속 정당은 다를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만을 위한 국가가 아니다. 모든 국민을 위한 국가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의 통합과 단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안 의장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라보워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장 먼저 게시하며, 다른 정당 대표들과의 만남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 속 푸안 의장의 음성 메시지에는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All for one, one for all)”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눈길을 끌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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