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스 (AHY) 인프라조정장관, 자카르타 해안 방조제 건설 계획 밝혀

자카르타의 침수 위협을 막기 위한 대규모 해안 방조제 건설 계획이 예산 문제에 직면했다.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인프라조정장관은 8일 자카르타 인프라조정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이언트 방조제(Giant Sea Wall, GSW) 건설은 국가 전략 사업(PSN)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건설이 필요한 중요한 대형 인프라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이언트 방조제 건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상된 것”이라며 “정부는 이 대형 프로젝트의 효용성을 측정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정부 시대에 자카르타 북부 해안 지역에 21km 길이의 1단계 방조제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AHY 장관은 예산 부족이 GSW 건설의 주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해안 지역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자연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다른 우선순위와 예산 제약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HY 장관은 GSW 건설을 위해 정부 예산만으로는 부족하며, 국내외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며, 정부와 민간 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GSW 건설에 앞서 AHY 장관은 해안 방조제 완공, 자틸루후르 및 카리안 지역의 상수도 시스템을 통한 자카르타 용수 공급 확보, 지하수 사용 억제, 하천 정비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GSW 건설 시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GSW 건설은 자카르타 북부 해안뿐 아니라 스마랑, 데막 등 자와 중부 지역과 동부 지역까지 포함하여 자와 섬 북부 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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