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 감소세

▲중앙은행 10월 대외채무 현황 보고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Utang Luar Negeri)는 2024년 10월에 감소세를 보이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 보고자료에 따르면 2024년 10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는 4,234억 달러로, 전월(4,285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 증가했으나, 9월의 8.5% 증가율보다 둔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감소세는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나타났다.

정부 부문의 대외채무는 10월 2,011억 달러로, 9월(2,041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 증가했다.

대출 및 채권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정부는 원금과 이자 상환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대외채무 관리에 있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을 통해 효율적이고 최적의 자금 조달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예산(APBN) 재원 조달 방안의 하나로 대외채무를 활용하여 우선순위 부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외채무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정부 대외채무는 보건 및 사회 서비스(21.0%), 행정, 국방 및 의무 사회 보장(19.1%), 교육 서비스(16.8%), 건설(13.5%), 금융 및 보험 서비스(9.1%)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정부 대외채무의 99.9%가 장기 채무로 구성되어 안정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민간 부문의 대외채무 역시 10월 1,951억 달러로, 9월(1,967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기관(-3.1%)과 비금융기관(-0.9%) 모두의 대외채무 감소에 기인한다.

민간 부문 대외채무는 제조업,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전력 및 가스 공급, 광업 및 채굴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부문이 전체 민간 대외채무의 79.3%를 차지한다. 민간 부문 또한 장기 채무 비중이 높아 전체의 76.0%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대외채무는 신중한 관리 원칙에 따라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채무 비율은 30.4%로, 9월(31.1%)보다 하락했다.

전체 대외채무 중 장기 채무 비중은 84.5%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정부는 대외채무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협력을 강화하여 대외채무 구조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외채무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국가 개발 자금 조달에 최적으로 활용될 것이며, 경제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관리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