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커피가 한국 최대의 B-to-B 커피 전시회인 제23회 서울 카페쇼에서 라운지 콘셉트로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는 2024년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인도네시아의 참여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KBRI)과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 부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무역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젤다 울란 카르티카 대사 대리는 “제23회 서울 카페쇼에서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은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되어 ‘인도네시아 커피 라운지’로 명명되었다”며, 이는 커피를 마시는 경험을 강조하는 홍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라운지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인도네시아 커피를 소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이 콘셉트는 방문객들에게 인도네시아 커피를 맛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젤다 대사 대리는 “인도네시아 커피 라운지에서 잠재 구매자들은 인도네시아의 환대와 커피의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 참가자들과의 상호작용은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TPC 부산의 후소도 쿤초로 약티 소장은 인도네시아 커피 라운지에 6개의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Coffee Spell, Harris Coffee, PT Haldin Pacific Semesta, PT Imela Jaya Bersama(Wow Coffee), PT Karya Tetangga Tuku(커피 Tuku), CV Sakha Insan Pasada이다.
이들 참가업체가 선보인 제품은 수마트라, 자바, 술라웨시에서 생산된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이다. 특히 커피 TUKU의 아레나 설탕 커피는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PT Haldin Pasific Semesta의 판단 커피와 코코넛 라떼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두 제품은 한국 커피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커피 옵션을 제공했다.
후소도 소장은 “제23회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업체들은 한국과의 수출 협력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업체들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시장 선호도와 한국 내 여러 유통 및 로스터리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카페쇼는 매년 11월에 열리는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전시회로, 아시아 최초로 스페셜티 커피 산업을 주제로 한 전시회이다. 현재 카페쇼는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상담 거래 482억 6천만 루피아 기록
제23회 서울 카페쇼에서 인도네시아 커피 라운지는 4일간 325만 달러, 약 482억 6천만 루피아의 상담 거래 잠재력을 기록했다. 후소도 소장은 “전시회 동안의 합의는 한국으로의 커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TPC 부산의 아궁 부소장은 “인도네시아 커피 제품은 서울 카페쇼에서 325만 달러, 약 482억 6천만 원의 거래 잠재력을 기록했다”며, “이 거래 잠재력은 첫 번째 배송을 위한 보다 기술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소도 소장은 ITPC 부산이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업체들을 계속 지원하여 한국으로의 수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커피 수출은 베트남, 브라질, 에티오피아, 케냐 등 경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한국의 커피 로스터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아라비카 가요와 만델링 품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시장은 매년 평균 2.42%의 커피 소비 증가율을 보이며, 소비자들은 다양한 추출 방법과 친환경, 지속 가능성, 공정 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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