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하라판 끼따 심장혈관전문병원(RS Harapan Kita RSJPD)이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심장 수술에 성공하며 인도네시아 의료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혁신은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봇 수술 시스템을 통해 의사들은 첨단 제어 기술로 수술 도구를 고정밀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기존 방식에 비해 큰 장점을 제공한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이 새로운 기술로 인해 환자의 가슴을 열 필요 없이 내시경 기법만으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회복이 2-3일로 단축되고, 기존 5-7일이던 입원 기간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 장관은 로봇 수술이 기존 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덧붙이며, 향후 국민건강보험(BPJS)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13일, 두디 하나피 박사팀은 미국에서 로봇 수술과 최소 침습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인도 출신 의사의 지도 하에 3명의 심장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했다.
- 첫 번째 환자: 완전 관상동맥 우회술(TECAB)
- 두 번째 환자: 승모판막 수술
- 세 번째 환자: ASD(심방중격결손) 교정 수술
두디 박사는 “모든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고 안정적이며 일상 활동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기존 수술법으로는 2-3개월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지만, 로봇 수술은 1주일 만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이 로봇 기술의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수직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라판 끼따 병원은 국립 심장센터로서 34개 주립병원과 514개 시/군립 병원을 지원하며 최신 의료 기술 연구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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