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도네시아 K-EXPO’에서 K-컬처의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선보여
인도네시아에서 K-컬처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K-푸드가 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4 인도네시아 K-EXPO’는 K-컬처의 다양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선보이며 K-푸드의 인기 요인을 보여준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K-EXPO의 성공적인 운영과 K-푸드의 확장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여러 부처와 기관이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K-EXPO는 K-푸드와 K-컬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목표 하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3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K-푸드와 한류에 대한 인도네시아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K-푸드의 성장은 수출 통계로도 증명된다. 2023년 10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음료(13.5%↑), 라면(37.2%↑), 딸기(31.8%↑)가 주요 성장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K-푸드 홍보관은 음료, 라면, 떡볶이, 스낵류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방문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행사 현장에서 즉석 판매도 진행되었는데, 이는 K-푸드를 체험한 방문객들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보관 외에도 한식 쿠킹 배틀, 떡·김밥 만들기 체험 등 K-푸드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개최되었고, 이를 통해 한식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한류 콘텐츠와 K-푸드의 융합
행사장에는 한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강 편의점을 재현하고 피크닉존을 마련하면서 K-푸드와 한류 콘텐츠를 특별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융합한 점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도네시아 현지인 리즈카 씨의 말처럼, K-푸드는 단순히 제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류 드라마와 음악을 즐기던 소비자들이 K-푸드를 통해 한국의 음식을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열망을 키우고 있다.
K-푸드의 미래와 인도네시아 시장
2억 8천만 명이라는 거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K-푸드가 아세안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카르타지사 이승훈 지사장은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K-푸드의 영향력을 계속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K-EXPO를 통해 확인된 K-푸드의 성공은 단순히 수출 성과에 머물지 않고, 한국문화의 다양한 영역과 연결되어 K-컬처 확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K-푸드가 한류 확산의 주력 요소로 계속해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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