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에어 그룹(Lion Air Group)과 제주항공(Jeju Air)이 수마트라 북부 메단과 인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 노선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선은 중간 환승지인 바탐(Batam)의 항 나딤 국제공항(Hang Nadim International Airport)을 경유해 운항되며, 두 지역을 오가는 관광객과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번 개설은 인도네시아 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노선은 2024년 11월 18일에 공식적으로 운항을 시작하며, 이번 협력은 특히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선택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선을 통해 북수마트라 델리 세르당(Deli Serdang) 지역의 꾸알라나무 국제공항(Kualanamu International Airport, KNO)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CN)까지 제주항공의 보잉 737-800기종 항공편으로 연결된다. 중간 경유지로는 리아우 제도(Riau Islands)에 위치한 항 나딤 국제공항(BTH)이 활용된다.
– 관광산업 성장에 기여할 신규 노선
한국은 인도네시아 관광객, 특히 메단 지역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번 신규 항공노선은 관광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양국 간의 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주항공이 주 4회로 운영할 예정인 정기 항공편은 관광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를 더욱 촉진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정기 운항 스케줄
신규 노선의 정기 항공편은 바탐-인천 구간과 인천-바탐 구간에서 운항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바탐-인천 노선 (항공편 번호: 7C-5302)
운항 요일: 토요일,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
출발: 23:45 WIB / 도착: +1일 08:35 KST
인천-바탐 노선 (항공편 번호: 7C-5301)
운항 요일: 토요일, 일요일, 수요일, 목요일
출발: 17:45 KST / 도착: 22:30 WIB
(도착 시간이 +1로 표시된 경우, 해당 항공편은 다음 날 도착한다)
새롭게 개설된 메단-인천 노선은 더 많은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또한 양국 간 상호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이번 협업은 두 지역을 잇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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