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친구 2명과 커피점 수색… 용의점 못찾아‘오리무중’
부유층 자녀, 봉제회사 대주주로 결혼 1개월만에 살해당해
결혼 1개월만에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던 신부가 독살되어 인도네시아 사회가 혼란속에 빠졌다. 지난 1월 6일(수) 미모의 여성이 대형 쇼핑몰에서 커피를 마시고 갑자기 사망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은 이 여성이 독살을 당한 것으로 보고 범인 추적에 나섰다.
지난 1월 6일 오후 4시,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인 그랜드 인도네시아(Grand Indonesia)에 위치한 올리버 카페(Oliver Café)에서 커피를 마시던 Mirna씨(27세.여)가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고, 결국 사망했다.
당시에 자리에 같이 있던 사람들은 Mirna씨의 친구 2명이 있었으며 먼저 자리에 도착한 Jeshica가 커피와 음료를 시켰고 이후에 Hani가 도착해 음료와 칵테일을 마셨으나, 그들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Mirna씨는 커피를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0일 자카르타 경찰청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그녀의 사인은 독극물에 의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커피 속에 청산가리가 검출됐다고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Mirna씨가 도착하기 전, 친구들이 주문한 커피를 마셨으며, 커피를 마신 15분 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커피는 베트남산 원두커피가 아니고 카페에서 이름한 커피로 알려졌다. 경찰은 2명의 여자친구와 카페를 조사하고 있으나 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은 CCTV 화면에도 잘 잡히지 않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망한 Mirna씨는 부유층의 자녀로 태어나 중국 상하이 국제대학교를 졸업하고 땅거랑에 있는 봉제회사의 대주주로 알려졌다. 또한 피살 1개월 전 갓 결혼 새댁으로 알려져 주변인들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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