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잇따른 자연 3재로 비상사태

2014년 연초부터 인도네시아에 홍수, 화산폭발, 지진 3대 자연재해로 1월 30일 현재 137명이 사망하고 150만명 이재민이 발생하는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거기에다 올해 1월부터 미국의 양적환화 조치 영향으로 루피아화 마저 1년전보다 26%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그리고 7월부터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까지 바람잘란 없는 인도네시아 시국에 외국인들의 우려가 깊어 가고 있다.

 

줄이은 지진발생

지난 25일 12시 15분께 중부 자와주 끄부멘, 찔라짭, 바유마스, 족자주 지역에 강도6.5의 지진여파에 주민들이 놀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바유마스군과 찔라짭에서 가옥 23채, 바유마스의 93채 가옥이 파괴되고 가옥 4채와 모스크가 무너진 가운데 중경상을 입은 주민은 있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 해상 지역에서는 지난 27일 저녁에도 또다시 진도 5.3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연안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기상지질기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년전부터 람뿡, 반뜬, 타식말라야, 끄부뗀,족자 지역 바다뿐만 아니라 수까부미 내륙에까지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휴화산 마저 화산폭발
북부 수마트라주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은 해발 2,460미터로 지난 1600년 간 화산 폭발의 기록이 전무해 휴화산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주민들은 화산 근처에 농지를 개간하고 살았으나 지난 2010년 9월 3일에 시나붕 화산이 처음으로 폭발했다.그 후 지금까지 총 32번의 화산 폭발로 26,000명의 피난민이 발생하고 20명이 숨지고 재산 피해는 1조 루피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또 또 홍수…수퍼문까지 오면
2-3일 간격으로 계속되는 자카르타 홍수는 수도권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땅거랑, 데뽁, 버까시를 포함해 까라왕, 수방, 스마랑, 꾸두스, 쁘깔로안, 람뿡 등 인도네시아 전지역에서 발생했다.

재해당국은 이번 홍수로 자카르타에서만 23명을 포함해서 60여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25만명이 이르고 있으며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재산피해가 얼마인지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수퍼문이 오면 해수면이 높아지는데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수퍼문이 있을 것이라며 자카르타에서 홍수를 우려하고 나섰다. <사회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