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 주지사도 피하지 못한 ‘뎅기열병’

쟈롯 부지사가 한동안 업무대행

(2015년 3월 9일)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가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일 아혹 주지사가 뎅기열에 걸렸다며 그가 회복될 때까지 그의 일정은 모두 취소될 것이라 전했다.

현지 언론 버리따 자카르타(BeritaJakarta)에 따르면 아혹 주지사는 역시 뎅기열에 걸린 그의 막내 아들(9세) 다웃 알베너(Daud Albenneer)와 함께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익명을 요한 관계자는 정확한 병원이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주 정부 관계자 만슈르(Mansyur)에 따르면 쟈롯 히다얏(Djarot Saiful Hidayat) 부지사가 한동안 아혹 주지사의 공석을 채울 예정이다. 그는 지난 9일 “아혹 주지사가 회복할 때까지 모든 회의는 쟈롯 부지사에 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열대,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뎅기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최장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신체 일부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이나 혈압이 떨어지는 ‘뎅기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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