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인도네시아를 찾는 손님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해결됐다.
지난 8월 8일 bbb 인도네시아는 프로젝트 출범식을 더 웨스틴 자카르타(The Westin Jakarta)에서 김창범 대사, 천영평 문화원장, 김상태 한인니문화교류원 이사장과 함께 진행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 기관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 www.bbbkorea.org)는 언어문화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bbb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자카르타에서 bbb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bbb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팀은 작년 11월부터 현지 시장 조사 및 협력 기관 발굴을 통해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였으며 총 8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의 통역을 제공한다.
김인철 회장은 출범식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공동 개최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인도네시아인들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봉사자 모집 결과에 잘 드러냈다”면서 “언어와 감성 소통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500명은 자카르타 외에도 수라바야, 깔리만딴, 족자카르타, 발리 등에서 참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네시아 나시오날대학교(Universitas Nasional)와 협력하여 교수 및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하여 인도네시아 내 언어 장벽 해소에 힘을 실었다.
bbb 인도네시아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필요한 통역 언어를 선택하면 봉사자에게 자동으로 연결되어 전화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역은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24시간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활용하여 bbb 코리아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전화 연결이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로써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 또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유롭게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다민족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다양성 안에서의 통일(Bhinneka Tunggal Ika)’을 모토로 한다. 이에 bbb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 프로젝트를 통해 대회 기간 동안 오롯이 서로의 문화를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bbb 언어소통 프로젝트가 아시안 게임을 통해 ‘아시아의 힘(Energy of Asia)’을 발휘하고 언어문화 장벽 없는 소통의 세상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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