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포스트 “한국인 구조수송 아시아나 특별 전세기”보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외교부를 통해 발리에 억류되 있는 한국인들을 구조하기 위한 전세기를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자카르타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발리는 현재 아궁산 분화가 시작되어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30일 오후 3시에 좌석수 290석 규모의 아시아나 전세기를 띄워 당일 오후 8시40분께 수라바야 공항에 도착해, 약 1시간 반 뒤인 밤 10시10분께 수라바야 공항을 출발, 다음날 12월1일 오전 7시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한인동포와 관광객 구조에 나섰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부는 앞서 폐쇄된 발리 공항에서 인근 수라바야 공항까지 버스 15편을 동원해 발이 묶인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발리공항 내 신속 대응팀을 파견해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국민들에게 인근 숙소를 마련하거나 항공 일정 파악 및 항공권 예약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현재 발리-인천 직항 노선 결항으로 귀국하지 못한 국민이 575명 이상이라고 밝힌 한편, 30일자 자카르타 포스트는 현재 발리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은 약 1,000명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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